Ch. 02
장점
없다 없어서 뭐라 운을 때야할지 모르겠다.
학교 컴퍼스가 예쁜 것? 일감호 있는 것? 솔직히 일감호도 갈매기들 똥 테러에 마냥 이쁘다는 생각이 들진 않는다.
기숙사 그래 다 좋다. 다 좋은데 방음이 안 된다.
1인실로 옮기라고 하니 가격을 더 주고 옮겼다. 달라지지 않았다.
작년에 기숙사에서 ㅈㅅ한 사건들을 아는가?
가기가 무섭다. 쉬쉬하는 분위기지만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데 뭘 숨기는가
또한 본교만 기숙사를 쓰지 않는다.
방 배정은 다르지만 본과와 ㅁㄹㅈㅅㄱㅇㅇ이 같이 쓴다.
학과에 운을 떼보겠다.
이름이 바뀌는건 물론이거니와 본과보다 ㅁㄹㅈㅅㄱㅇㅇ(이하 ㅁㅈㅇ)이 더 잘 가르킨다.
윗 선배들이 졸업하고 다시 ㅁㅈㅇ을 다니는 추세다.
커트라인 맞춰 이 학과를 왔다면 잘못 왔다.
영화가 너무 좋아서 왔다면 편입해라.
나도 반수 할 예정이다.
졸업 후 갈 수 있는 곳은 많이 있다.
하지만 여기서 배운 후 나가봤자 다시 배워야할 것 같은 느낌이다.
나도 ㅁㅈㅇ을 다녀야하나 심각하다.
교수님 잘 가르쳐주신다.
하지만 ㅁㅈㅇ 교수님이 더 잘 가르치신다.
허락하에 청강 해봤는데 왜 굳이 정시 수시 피 흘리며 치고박고 건대 영영과 왔는지 허탈해졌다. 본과처럼 배운다.
학교의 이름 충분히 높다. 어깨에 힘 줄 수는 있다. 하지만 영화 판에서는 아니다.
이 점은 꼭 알아야 할 것만 같다. ㅁㅈㅇ이나 본과나 취업이 비슷하다.
물론 방송사는 아닐테지만 그런 쪽을 제외하면 비슷하다.
사실 장점 칸이지만 비교를 하니 허탈하고 허무해서 장점을 쓸 수가 없다.
쓰고 싶어도 삐뚤어진 내 마음이 못 보는건지 모르겠지만 학생 때 멋 모르고 캠퍼스 돌아보는 설레임은 더 이상 없다.
본과는 ㅋㄹㄴ로 학교 못 나온다. ㅁㅈㅇ은 나온다.
본과는 인강 듣는데 ㅁㅈㅇ은 캠퍼스 누리며 다니고 있다.
누구를 위한 캠퍼스인가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.
솔직히 이 과는 망해가는 과이다.
망해가는 것을 누구도 대 놓고 말하지 않지만 영영과는 곧 있으면 ㅁㅈㅇ에만 있고 사라질 것 같다.
왜 자꾸 ㅁㅈㅇ 얘기를
Ch. 03
단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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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h. 0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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